하퍼, 만장일치 NL MVP 등극… 도날드슨 AL MVP
브라이스 하퍼(23·워싱턴 내셔널스)가 역대 최연소 만장일치 MVP에 등극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20여녀만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끈 조시 도날드슨은 마이크 트라웃을 넘어 아메리칸리그 MVP에 선정됐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20일(이하 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MVP 투표 결과를 발표했다. 하퍼는 내셔널리그 MVP부문에서 1위표 30표를 모두 얻어내며 역대 최연소 만장일치 MVP에 등극하는 역사를 썼다. 사상 4번째 최연소 MVP이기도 한 하퍼는 2위에 그친 폴 골드슈미츠, 3위 조이 보토를 넘어섰고 팀이 포스트시즌에 나가지 못했음에도 받는 희귀한 경우를 남기게 됐다.어쩌면 수상은 당연했다. 153경기에 출장해 타율 3할3푼, 출루율 4할6푼, 장타율 6할4푼9리에 42홈런 99타점 118득점을 기록하며 투고타저 시즌에도 홀로 분전했다. 데뷔 후 4시즌 만에 MVP를 거머쥔 하퍼의 역사는 이제 시작이다. 도날드슨은 영원한 강자인 트라웃을 넘어서 의미가 있다. 아메리칸리그 MVP 부문에서 1위표 23표를 받아 MVP를 거머쥐었다. 트라웃은 1위표 7표를 얻는데 그쳤다. 아무래도 오랫동안 포스트시즌 진출이 힘들었던 토론토를 이적하자마자 포스트시즌에 진출시킨 것은 물론, 트라웃은 반면 팀을 포스트시즌으로 이끌지 못한 점이 아쉬웠던 것으로 보인다. 도날드슨은 올해 158경기를 나와 타율 2할9푼7리, 출루율 3할7푼1리, 장타율 5할6푼8리, 41홈런 123타점을 기록해 생애 첫 MVP를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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