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뱅크 방출' 김무영, 라쿠텐 불펜 가나
일본 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에서 이대호의 동료로 활동했던 우완 투수 김무영(29)이 방출 이후 라쿠텐 골든이글스 마무리 캠프에 합류해 입단 테스트를 받는다.일본 매체 산케이스포츠는 13일 "김무영이 오카야마에서 열리는 라쿠텐 마무리 캠프에 합류했다"고 보도했다. 전날 불펜에서 공 40개를 던지며 몸을 푼 김무영은 "구위는 괜찮다. 내 공을 던지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며 "모두 친절하고 분위기도 좋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김무영은 한국 국적이지만 중학생 때 일본으로 야구 유학을 떠나 고등학교, 대학교를 일본에서 나왔다. 2008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6라운드째 지명돼 2009년 소프트뱅크에 입단해 1, 2군을 오가며 활동했다.2012년 본격적으로 1군 무대에서 활동했고, 2014년까지 3년간 연속 20경기 이상 던졌다. 1군 성적은 통산 87경기 2승 2패 5홀드 평균자책점 2.85로 마무리했다. 중계투수 및 마무리투수로 활약했으나 이번 시즌 팔꿈치 부상을 입고 2군에서 올라오지 못했다. 결국 소프트뱅크는 김무영을 지난 10월 방출했다.이에 불펜 보강을 원하는 라쿠텐이 김무영에게 입단 테스트를 제의하며 영입 의사를 밝힌 것이다. 김무영은 국적은 한국이지만 일본야구기구(NPB) 규정상 '내국인과 같은 조건'으로 일본 무대에 남을 수 있다. 김무영은 '국내 선수'로 분류되기 때문에 외국인 선수 제한 없이 뛰는 것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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