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의 MLB행 진출…美 언론 '이미 계획 중'
미국 현지에서 김현수의 메이저리그 진출에 대한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미국 야후 스포츠의 제프 파산(Jeff Passan)은 13일(한국 시간) "한국의 좌익수 김현수가 메이저리그 팀과 계약을 맺을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말 그대로 뜨거운 김현수다. 소속팀인 두산의 통산 네 번째 우승을 이끈 김현수는 이번 '프리미어12'에서 국가대표로 발탁되며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올 시즌, FA(자유계약)자격을 얻은 김현수의 몸값은 말 그대로 천정부지로 뛰고 있다. 특히 지난 11일 열린 도미니카전과 12일 베네수엘라전에서 그는 모두 8타수 4안타 6타점을 기록하며 맹타를 과시했다. 꾸준히 경기를 지켜본 메이저리그 스카우터 역시 그의 활약에 관심을 모으고 있는 상황. 이미 김현수는 에이전트를 통해 여러 방면으로 향후 행보를 고심하고 있다.소속팀 두산 박용만 회장과 박정원 구단주는 FA(자유계약선수)로 풀리는 김현수를 무조건 잡겠다는 의사를 내비쳤지만 이미 미국 몇몇 구단이 그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소식도 흘러나오고 있다.그리고 이날 미국 현지에서 그에 대한 보도가 나왔다. 야후 스포츠에 따르면 "김현수는 최근 한국에서 가장 꾸준한 활약을 보여주는 타자다. 프로통산 3할1푼8리의 타율로 현재 KBO리그 타자 가운데 3위에 해당한다"라고 그의 기록을 언급했다.이어 "FA로 포스팅을 거쳐 진출한 박병호와 달리 김현수는 FA 신분이다보니 여러 팀과 자유롭게 계약을 할 수 있다"는 말도 덧붙였다. 이어 한국에서 미국으로 진출을 시도한 박병호를 비롯, 이대호와 오승환, 손아섭과 황재균에 대한 이이기도 덧붙였다.또한 피츠버그에서 성공적인 활약을 보인 강정호도 언급하며 김현수의 성공가능성을 높게 시사했다. 이어 "김현수는 박병호나 이대호처럼 순수한 파워(Raw Power)를 갖춘 선수는 아니다. 하지만 몇몇 팀에서 그를 원할만큼 공을 쳐내는 능력이 좋다. 그는 캔자스시티 로얄스 타입의 공격적인 스타일의 타자다"라고 말하기도 했다.또한 "제이슨 헤이워드, 저스틴 업튼, 알렉스 고든과 같은 정상급 외야수들의 계약이 어느 정도 완료가 된다면 김현수는 외야수로 자신의 뛸 수 있는 팀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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