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12]'연장 승부치기' 쿠바, 8-7로 극적인 역전승 거둬
프리미어 12' A조에서 쿠바가 푸에르토리코를 제압하고 8강 진출에 청신호를 켰다.쿠바는 12일 대만 타이중 인터컨티넨탈 구장에서 열린 푸에르토리코와의 예선 2차전에서 승부치기 끝에 8-7로 승리를 거뒀다. 쿠바는 2승1패, 푸에르토리코는 1승2패가 됐다.말 그대로 숨막히는 승부였다. 7-2로 크게 앞선 쿠바는 9회, 불펜이 동점 3점 홈런까지 허용하며 7-7 로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10회부터 시작한 연장 승부치기에서 4번 데스파이그네가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무사 1, 2루를 1사 1, 3루의 유리한 흐름으로 연결했다. 이어 5번 야시엘 산토야가 1루 땅볼을 쳐내며 추가점을 뽑아내며 극적으로 한 점차 승리를 챙겼다.고척돔에서 열린 '서울시리즈'로 맞대결을 펼친 쿠바는 초반까지 경기를 유리하게 이끌었다. 1회 2사 1, 2루에서 마예타가 2타점 적시타를 쳐내며 선취득점에 성공했다.하지만 푸에르토리코 역시 2점을 얻어내며 추격에 성공, 2-2가 됐다. 4회 쿠바는 다시 도망갔다. 마예타와 알라르콘이 연이어 안타를 쳐내며 무사 2, 3루를 만들었고 이어나온 에르난데스가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쳐내며 3-2로 역전에 성공했다.이어 1사 1, 3루에서 유니에스키 구리엘이 1타점 적시타를 쳐내며 4-2를 만들었고 5회에 데스파이크네의 솔로포, 6회 1사 1, 3루와 8회 2사 3루에서 구리엘이 내야땅볼로 적시타로 득점에 성공하며 7-2로 크게 앞서나갔다.누가 봐도 쿠바가 손쉽게 이길 것이라 예상했다. 하지만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다. 푸에르토리코는 2-7로 뒤진 9회 1사 이후 조지 히메네스의 중전안타를 시작으로 1사 2, 3루에서 판토자의 2타점 적시타, 리자드 쏜의 동점 3점 홈런이 폭풍처럼 이어지며 7-7 동점이 됐다.그렇게 승부는 연장까지 이어졌다. 승부치기의 선공은 푸에르토리코였다. 10회초 7, 8번 타자가 출루하며 무사 1, 2루가 만들어졌다. 타석에는 9번 판토자. 그러나 그는 삼진으로 고개를 숙였고 곤잘레스가 볼넷을 골라내며 1사 만루의 대찬스를 잡았지만 로페즈와 리자드 쏜의 방망이가 터지지 않았다.하지만 쿠바는 10회말, 야시엘 산토야의 땅볼을 병살타로 처리하려는 푸에르토리코의 빈틈을 노려 내야땅볼로 득점에 성공, 연장 승부치기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일궈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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