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 소집] '맏형' 곽태휘 "방심은 금물, 모든 것 보여줘야"
대표팀의 '맏형' 곽태휘(34·알힐랄)가 미얀마·라오스전을 앞둔 출사표를 던졌다.곽태휘는 9일 오후 4시40분 수원월드컵경기장 보조구장에서 진행된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미얀마·라오스전 대비 첫 소집훈련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지금까지 해온 흐름을 잘 가져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현 대표팀에서 가장 경험이 많은 그는 "마지막 홈경기지만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기보다는 대표팀 경기를 어떻게 잘 치를 것인지에 대한 고민만 하고 있다"고 전했다.이어 상대적인 야체와 격돌하는 것에 대해서는 "안일한 생각은 그 자체로 나태해질 수 있다"면서 "경기에 임할 때는 모든 것을 다 보여줄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최근 차두리·이천수의 은퇴에 대해 묻는 질문에는 "개인적으로 은퇴를 생각하고 있지는 않다"고 잘라 말했다. 차두리는 곽태휘보다 1년 선배고, 이천수와는 동갑이다.곽태휘는 "축구가 좋아서 시작했다. 오래 해보고 싶다"면서 "항상 발전하고 싶다는 생각이 있다. 최대한 몸을 관리할 것"이라고 전했다.한편 대표팀은 오는 12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미얀마와 예선 5차전을 치른 뒤, 15일 라오스로 출국해 17일 오후 9시(한국시각) 라오스와 6번째 예선 경기를 치른다.앞서 4경기를 치른 한국은 4전 전승(승점12·득실차+14)으로 1경기 더 치른 2위 쿠웨이트(3승1무1패·승점10)에 앞선 G조 1위에 올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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