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리그]'26득점' 최홍석 "5세트, 무조건 공격적으로 가자고 했다"
"5세트, 모여서 무조건 공격적으로 하자고 말했다."우리카드는 1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현대캐피탈과의 NH농협 2015~2016 프로배구 V-리그 2라운드에서 세트스코어 3-2(25-22, 19-25, 21-25, 25-20, 15-13)로 승리를 거뒀다.풀세트 접전이었다. 게다가 마지막 5세트는 15-13. 단 2점 차이에 불과했다. 누가 이겨도 이상하지 않는 점수. 하지만 양 팀의 승패를 가른 결정적 요인은 바로 공격적으로 임하겠다는 마음이었다.전반적인 기록이 모두 비슷했지만 결국 83득점을 뽑아낸 우리카드 공격진은 77득점의 현대캐피탈에 비해 한 수위였다. 무엇보다 우리카드는 양 팀 합쳐 가장 많은 득점을 따낸 최홍석이 있었기에 승리할 수 있었다.이날 최홍석은 모두 26득점(공격성공률 48%)를 기록하며 단연 압도적인 실력을 보여주었다. 팀 외인동료인 군다스가 20득점(공격성공률 42.86%)로 그를 도왔지만 최홍석의 이름은 이날 장충체육관에서 팬들에게 가장 많이 불린 이름이었다.경기 후, 최홍석은 양 팀 합쳐 최다득점의 주인공이라는 이야기에 놀라며 "아 정말요?"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사실 팀이 연패 중이라서 부담감이 있었다. 하지만 경기를 재밌게 하려고 했고 1세트부터 잘 풀렸다. 몸도 가볍고 (이)승연이 형이 공을 잘 올려주니 저도 책임감 가지고 때렸다"라고 말했다.5세트가 되면서 우리카드는 오히려 지치기는 커녕, 더욱 기세를 살려 현대캐피탈을 압박했다. 그는 "5세트 들어가기 전에 우리가 무조건 공격적으로 해야한다고 말했다. 1라운드에서도 5세트 들어가면 이기는 경기도 있고, 지는 경기도 있었지만 소극적인 플레이를 하면 진 경기가 많았다. 그래서 시작하기 전에 무조건 공격적으로 하자고 말했다"라고 말했다.
이날 승리로 우리카드는 기세를 이어 더 많은 승리를 따내려고 한다. 그는 "작년보다 준비도 많이 했고 팀 구성도 좋아졌다. 2승에서 3승 넘어가는게 힘들었는데, 앞으로는 더 많은 승리를 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경기 소감을 말하기도 했다.
No comments: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