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November 30,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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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차영화 코치 돕키 일일 호프 행사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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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가 불의의 사고로 병상에 있는 차영화 코치를 돕기 위해 일일호프와 바자회, 사인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KIA 구단과 선수단 상조회는 오는 12월5일 오후 8시부터 자정 12시까지 광주 남구 진월동 빅스포 2층 ‘메이시앙’에서 ‘차영화 코치 돕기 일일 호프’를 연다. 단, 미성년자는 오후 10시까지만 출입할 수 있으며 주류 판매도 하지 않는다.이번 일일호프에서 선수단은 적극적인 모금 활동을 펼친다. 먼저 빅스포 정문에서 선수들이 돌아가며 사인회와 사인볼 판매 등을 실시한다. 이와 함께 선수단은 유니폼을 입고 서빙을 하며 포토 타임과 선수단 애장품 경매 행사를 통한 모금 활동도 펼칠 예정이다.또한 선수단은 일일호프 행사와 동시에 롯데백화점 광주점에서 사인회를 갖고, 수익금 전액을 기부할 예정이다. 이날 오후 4시부터 롯데백화점 광주점 9층 행사장에서 신종길, 윤석민, 양현종, 심동섭, 한승혁 등이 참가한다.이와 함께 오후 5시30분부터 6시30분까지 팬 미팅 식사 시간을 갖는다. ‘저녁식사 경매 이벤트’에 참가를 신청한 팬들과 선수들이 식사를 하며 식사 비용을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차영화 코치 돕기 모금으로 기부된다. 저녁식사 경매 이벤트는 구단 홈페이지 팝업창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구단은 각종 기념품을 판매할 계획이며, 수익금 전액을 차영화 코치 돕기에 쓸 예정이다.상조회장인 이범호는 “차영화 코치님이 하루 빨리 완쾌하시길 바라는 마음에서 선수들이 스스로 나서 행사를 마련했다”며 “많은 팬들이 찾아오셔서 코치님이 쾌차하실 수 있도록 힘을 보태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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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스튜어트와 재계약…외국인 선수 퍼즐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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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에도 '창원 예수'의 모습을 볼 수 있다. NC와 재크 스튜어트가 재계약을 확정지었다.NC는 29일 "외국인 투수 재크 스튜어트(29)와 총액 75만 달러에 재계약했다"고 밝혔다.스튜어트는 올해 6월 팀에 합류한 뒤 정규시즌 19경기에서 117.2이닝을 던져 8승 2패 평균자책점 2.68을 기록하며 성공적인 한국프로야구 데뷔 시즌을 보냈다. 또한 10월19일 창원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승리투수가 돼 다이노스의 포스트시즌 첫 홈 승리에 기여했다. 특유의 곱슬머리 스타일과 합류 당시 위기에 처한 선발투수진을 구원해 준 그에게 창원 팬들은 ‘창원 예수’라는 애칭을 붙이기도 했다.스튜어트는 “멋진 동료와 코칭스태프, 열성적인 창원 팬 덕분에 가족과 함께 즐겁고 편안하게 KBO리그에 적응할 수 있었다. 최근 미국에서 팀 동료 테임즈, 해커의 KBO 수상 소식을 듣고 기쁘면서도 부러웠다. 내년에 더 좋은 활약을 펼쳐 동료들과 함께 시상식을 빛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NC는 에릭 해커(투수), 에릭 테임즈(타자)에 이어 스튜어트까지 내년 시즌 외국인선수 계약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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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 큰 투자?' 롯데, 외부 FA에 손 뻗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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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의 '통 큰 투자'는 현실로 이뤄질 수 있을까.롯데는 올해 내부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2명의 선수 중 1명인 송승준을 붙잡았다. 계약기간 4년, 총액 40억원이다. 롯데는 프랜차이즈 투수이자 선발진의 축인 송승준에게 기간과 금액적인 측면에서 모두 대우를 하면서 FA 시장에서의 움직임을 시작했다.일단 또 다른 내부 FA였던 심수창은 원 소속구단 우선 협상 기간 마지막 날인 28일 저녁까지 만나서 협상을 펼쳤지만 결국 합의점에 도달하지 못했다. 심수창은 시장으로 나왔다.이제 롯데는 외부 FA 시장으로 눈을 돌린다. 심수창을 포함해 11명의 선수가 시장으로 나왔다. 롯데는 심수창을 제외한 외부 FA 10명 중 3명을 영입할 수 있다.사실 롯데의 전력을 보면 겉으로는 멀쩡해 보인다. 하지만 겉만 번지르르 할 뿐 속을 들여다 보면 빈약한 곳이 투성이다.당장 올시즌 불펜 평균자책점 최하위(5.43), 블론세이브 최다 1위(18개)를 기록한 뒷문 보강이 시급하다. 불펜진의 부진으로 막판에 아깝게 내준 경기들이 눈에 아른 거린다. 몇 안되는 전력 보강의 기회를 롯데는 놓칠 수 없다.롯데엔 다행히도 올해 FA 시장에는 구미에 맞는 적당한 매물이 대거 올라와 있다. SK에서 나온 정우람과 윤길현, 넥센에서 나온 손승락 등이 시장의 평가를 기다리고 있다. '뒷문지옥'에 시달렸던 롯데인만큼 이들에게 눈길이 가는 것은 당연지사다.야수 쪽은 상대적으로 급하지 않다. 1루수가 큰 약점이긴 하지만 전문 1루수 자원은 박정권이 SK에 잔류하면서 영입 가능성이 사라졌다.하지만 절대적 가치 보단 상대적 가치가 더 지배하는 FA 시장이다. 오재원과 박석민 등 코너 내야수가 가능한 자원들이 시장에 나왔다. 분명 대어들이다. 이들은 롯데의 전문 1루수들 보다 월등히 나은 성적을 가져다 줄 수 있는 자원들임에는 분명하다.롯데의 경영권을 차지한 신동빈 회장은 '야구단 투자'를 외부에 알리는 등 야구단에 관심을 보였다. 과연 롯데의 야구단 투자를 향한 외침이 실제로 '통 큰 투자'로 이어질지, 아니면 '머니 게임'에서 밀리며 빈말에 그칠 것인지, 롯데의 올해 스토브리그 행보에 관심이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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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창단 첫 팬 페스티벌 성황리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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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창단 이후 처음으로 가진 팬 페스티벌을 성황리에 마쳤다.kt는 29일 수원 kt wiz 파크에서 선수단과 팬 300명이 함께 참여한 ‘2015 kt wiz 팬 페스티벌’ 행사를 개최했다.오전 9시부터 시작된 이번 행사는 구장 그라운드에서 팬 300명과 지역 주민 50명, kt wiz 선수단과 구단 직원들이 함께 했다.김주일 응원 단장과 박수미 장내 아나운서의 환영 인사와 야구 게임, 치어리더 공연을 시작으로 2016 신인 선수들의 신고식과 장기자랑이 이어졌다.또한 kt wiz 복면가왕 콘테스트에는 오정복, 김주원, 전민수가 가면을 쓰고 나와 노래 실력을 뽐냈고, 선수와 팬이 함께 하는 레크리에이션에 이어 행사 마지막에는 선수들의 애장품 경매를 통해 선수들이 실제로 경기에 사용했던 배트와 유니폼, 모자 등을 판매했다. 이번 경매로 모금한 수익금은 전액 지역 주민들을 위한 사회 공헌 기금으로 사용한다.kt wiz 관계자는 “올시즌 힘이 나도록 응원해 준 팬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기회를 마련해 기쁘다“며 “내년에는 더 많은 팬들과 더욱 즐거운 행사를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한편 이번 행사는 지난 20일 오후 1시부터 구단 홈페이지와 위잽(wizzap)을 통해 선착순으로 참가자를 모집했으며, 시작 4분 만에 신청이 마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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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FC, 승강 플레이오프 진출… 부산과 격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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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FC가 K리그 클래식(1부리그) 승격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수원FC는 28일 오후 2시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대구FC와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15 플레이오프에서 2-1로 승리했다.수원FC는 1-1로 맞서던 후반 35분 자파의 결승골을 앞세워 승리, 적지에서 승강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손에 넣었다.수원FC가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만나게 될 팀은 K리그 클래식 11위인 부산아이파크다.수원FC는 오는 2일 오후 7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1차전을 치른 뒤, 5일 부산구덕운동장에서 2차전을 통해 승격 여부를 가리게 된다.승강 플레이오프는 1, 2차전 합산 결과에 따라 최종 승리팀이 가려지며, 득실차가 같을 경우 원정에서 더 많은 골을 넣은 팀이 승리한다.이른바 원정 다득점 우선 규정에서도 최종 승리팀이 가려지지 않을 경우에는 2차전 직후 연장전과 승부차기를 통해 최종 승자를 가린다.만약 수원FC가 승강 플레이오프를 통해 K리그 클래식으로 승격할 경우, 이는 팀 창단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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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FC-대구] '탈락' 이영진 감독 "마지막 경기 돼서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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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진 대구FC 감독이 수원FC전 패배에 대한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대구는 28일 오후 2시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플레이오프에서 1-1로 맞서던 후반 35분 자파에게 결승골을 내주며 1-2로 패배했다.이날 패배로 대구는 승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 승격 도전을 내년으로 미루게 됐다.대구 입장에서는 여러 모로 아쉬움이 남는 경기였다. 에델을 비롯해 3명의 선수가 징계로 빠진데다가 조나탄과 세르징요마저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채 경기를 치렀기 때문.이영진 감독 역시도 진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시작 전부터 여러 가지로 팀이 어려운 상황이어서 어려운 경기를 예상했다”면서 “마지막 경기가 돼서 상당히 아쉽다”고 경기를 총평했다.그러면서도 이 감독은 “5명의 결장은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다”면서 “그래도 새로운 선수 5명이 들어가서 열심히 해줬다”고 덧붙였다.이어 이 감독은 “경기 내용면에서는 상대에게 주도권을 내주거나 경기 내용에서 밀리는 경기는 아니었다”면서 “선제골을 내주고 쫓아가는 과정에서 집중력도 생겼다. 다만 마지막에 자파를 놓친 것이 아쉬운 장면이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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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FC, 대구FC에 2-1 승리 '승강PO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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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2부리그) 수원FC가 화끈한 공격 축구를 앞세워 대구FC를 꺾고 내년 클래식 승격을 향한 승강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따냈다.수원은 28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대구와 2015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플레이오프에서 1-1로 팽팽하던 후반 35분 자파의 결승골이 터지면서 2-1로 이겼다.이날 승리로 수원은 대구를 제치고 승강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확보하며 팀 창단 이후 첫 클래식 진출을 향한 도전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이에 따라 수원은 클래식(1부리그) 11위를 차지한 부산 아이파크와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른다.승강 플레이오프 1차전은 12월 2일 오후 7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치러지고, 2차전은 12월 5일 오후 2시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열린다.승강 플레이오프 1, 2차전에서 양팀의 승수가 같으면 1, 2차전 합산 득실차와 원정 다득점으로 승격팀을 결정한다.여기서도 결정이 나지 않으 전후반 15분씩 연장전을 치른다. 그래도 결정이 나지 않으면 승부차기를 한다.정규리그 슈팅수 전체 1위에 빛나는 수원은 준플레이오프(3-3무)와 플레이오프(2-1승)에서 총 5골을 뽑아내는 '닥공(닥치고 공격)'으로 짜릿한 승리를 따냈다.반면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비기면서 자력 우승 기회를 날린 대구는 수원전을 앞두고 챌린지 득점왕(26골)을 차지한 조나탄이 훈련 도중 다치면서 결장하고, 10골을 터트린 에델이 경고누적으로 출전하지 못한 게 뼈아팠다.선제골은 수원의 몫이었다.전반 20분 배신영의 강력한 중거리포가 골키퍼 선방에 막혀 흘러나오자 김종우가 쇄도하며 재차 슈팅한 게 또다시 골키퍼 몸에 막혔다.이때 골대 쪽으로 쇄도한 배신영이 골지역 왼쪽에서 김종우가 내준 볼을 왼발로 슈팅했고, 볼은 대구의 수비수 허재원의 다리에 맞고 골대로 빨려 들어갔다.하지만 대구의 반격도 매서웠다. 대구는 전반 40분 중원에서 문기한이 내준 로빙 패스를 노병준이 페널티지역에서 수비수를 따돌리고 왼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꽂았다.전반을 1-1로 마친 수원은 후반에도 대구와 팽팽한 접전을 펼쳤지만 득점에 이르지 못했다.동점으로 끝나면 연장전 없이 정규리그 순위가 높은 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규정 때문에 수원은 더욱 초초해졌다.수원 역시 준플레이오프에서 서울 이랜드와 3-3으로 비긴 뒤 '상위 순위 우선 원칙'에 따라 플레이오프에 올랐던 터라 수원은 막판까지 포기하지 않고 공세를 이어갔고, 마침내 경기 종료 10분을 남기고 자파의 결승골이 터졌다.자파는 후반 35분 후방에서 투입된 볼을 페널티지역 오른쪽 구석에서 블라단이 헤딩으로 내주자 골지역 오른쪽 부근에서 강력한 오른발 터닝 슈팅으로 대구의 골 그물을 흔들었다.\후반 추가 시간 5분 동안 대구의 공세를 막아낸 수원은 마침내 2-1 승리를 확정하고 승강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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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FC-대구] 조덕제 수원FC 감독 “부산전, 물러서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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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한 조덕제 수원FC 감독이 “물러서지 않겠다”고 다짐했다.조덕제 감독은 28일 오후 2시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대구FC와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15 플레이오프 직후 기자회견에 참석해 “수원FC의 스타일대로 똑같이 임할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이날 수원FC는 1-1로 맞서던 후반 35분에 터진 자파의 결승골로 대구를 꺾고 승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K리그 클래식 11위 부산과 격돌하는 승강 플레이오프는 내달 2일(1차전)과 5일(2차전)에 열린다.조덕제 감독은 “어떤 식으로 표현해야 될지 모르겠다”면서 “지친 와중에도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 멀리까지 응원와주신 팬분들께도 감사하다”면서 승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대한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이어 조 감독은 “지금까지 잘 해왔다. 수원시청에서 수원FC로 K리그 챌린지까지 왔다”면서 “역사를 쓸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이렇게 올라갈 수 있구나 하는 것을 보여줬다”고 덧붙였다.승강 플레이오프 상대인 부산에 대해서는 “우리보다 강하고, 모든 면에서 낫다는 것을 인정한다”면서도 “그러나 축구는 4부리그 팀이 1부리그 팀을 이길 수 있 듯이, 우리가 부산을 이기지 못하라는 법은 없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경기력으로 많이 올라왔다. 여기에 자신감을 더해 끈끈한 조직력과 단합된 모습으로 부산전에 임할 것“이라면서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창단 이후 첫 K리그 클래식 승격에 도전하는 수원FC는 내달 2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먼저 1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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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움 넘어 안타까운, 대구의 '승격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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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FC가 승격에 실패했다.대구는 28일 오후 2시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15 플레이오프에서 수원FC에 1-2로 패배했다. 전반 20분 선제골을 내주고도 경기의 균형을 맞췄지만, 후반 35분 자파에게 결승골을 내주며 고개를 숙였다.리그 규정상 비기기만 해도 승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었던 대구는 끝내 그 진출권을 상대에게 내줬다. 한 시즌 내내 달려온 여정에도 아쉽게 마침표를 찍었고, 다음 시즌도 K리그 챌린지(2부리그)에서 뛰게 됐다.여러 모로 아쉬운 경기였다. 홈에서 치러지는 경기, 그리고 비겨도 승강 플레이오프에 오를 수 있는 유리한 조건 속에서도 끝내 웃지 못한 까닭이다.예기치 못한 전력 출혈이 화근이 됐다. 이날 대구는 에델과 류재문, 이종성이 누적경고 3회 징계로 결장했다. 여기에 ‘주포’ 조나탄과 핵심 미드필더 세르징요마저 부상으로 빠졌다. 사실상 전력의 절반 이상이 이탈한 가운데 수원FC를 상대해야 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잘 싸웠다. 대구는 선제골을 내주고도 경기의 균형을 맞춘 뒤, 온 몸을 던지는 수비로 수원FC와 맞섰다. 다만 마지막 10분을 버티지 못했다. 결국 종료 휘슬과 함께 대구는 올 시즌의 여정을 허무하게 막을 내리고 말았다.무엇보다 ‘아쉬운 결과’가 이번만이 아니어서, 그 아쉬움은 안타까움으로 번질 수밖에 없었다.실제로 올 시즌 대구는 K리그 클래식 승격이 가장 유력한 팀이었다. 시즌 내내 상위권을 유지한 대구는 최종 라운드에서는 선두 상주상무를 끌어내리고 리그 선두 자리까지 탈환했다. 지난 2013년 강등 이후 3년 만의 승격도 가시권으로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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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력 우승의 길도 열렸다. 2경기를 남긴 가운데 대구는 자력 우승이 가능한 유일한 팀이었다. 2경기에서 단 1승만 거둬도 대구는 우승과 승격을 동시에 확정할 수 있었다. 마침 상대도 ‘최하위’ 충주험멜과 부천FC였다. 충분히 해볼 만한 상대들이었다.그러나 번번이 대구는 고개를 숙였다. 최하위 충주와의 원정경기에서도, 부천과의 리그 최종전에서도 모두 1-1로 비겼다. 경기 내용에서 우위를 점했지만 끝내 균형을 깨트리지 못했다. 이기면 우승이라는 유리한 조건이 되려 부담으로 다가왔다.결국 대구는 우승을 상주에게 내줬다. 승점과 득실차(+20)까지 같았지만, 다득점에서 뒤지는 바람에 우승컵을 눈앞에서 놓쳤다. 마지막 2경기에서 단 1골, 혹은 앞선 38경기에서 1골만 더 넣었어도 우승이 가능했던 상황이었다.그래도 승격의 가능성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었다. 정규리그 2위로 챌린지 플레이오프에 직행했고, 비겨도 승강 플레이오프 진출이라는 유리한 고지도 선점했다. 체력적으로도 우위였다. 수원FC의 기세가 거셌지만, 대구의 승강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 역시 적지는 않았다.다만 이번에도 대구는 ‘단 1골’ 때문에 고개를 숙였다. ‘백전노장’ 노병준의 동점골 이후 악으로 버텨내며 상대의 공세에 맞섰지만, 종료 10분을 앞두고 내준 1골 때문에 결국 패배의 쓴 맛을 봤다. 대구의 2015시즌도 허무하게 막을 내렸다.경기 후 이영진 감독의 표정에도 아쉬움이 짙게 묻어 나왔다. 이 감독은 “새로 들어온 5명의 선수가 잘 해줬다. 경기 내용에서도 상대에 밀리지 않았다”며 애써 웃어 보였지만, 이내 “이 경기가 마지막 경기가 돼서 아쉽다”면서 승격 실패에 대한 아쉬움을 완전히 감추지 못했다.이날 대구 서포터스석 한켠에는 ‘그동안의 노력을 결과로 보여줄 때’라는 걸개가 걸렸다. 플레이오프에서만큼은 승강 플레이오프 진출, 그리고 승격이라는 결과를 내달라는 간절함 바람이 담겨 있었다.그러나 애석하게도 대구는 서포터스의 바람을 실현시켜주지 못했다. 시즌 내내 워낙 잘 싸우고도 ‘불운’과의 인연을 끝내 끊어내지 못한 결과인 까닭에, 대구를 향한 시선 역시 아쉬움을 넘어 안타까움으로 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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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November 26,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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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도 뺏고 싶게 만드는 NC 테임즈의 끝모를 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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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일, NC 구단 공식 SNS 계정에 동영상이 하나 올라왔다.이 동영상에는 "찾았다"라는 기쁜 목소리와 함께 미국 여권이 등장한다. 여권의 주인은 24일 열린 KBO 시상식에서 2015년 최우수 선수 자리에 오른 에릭 테임즈(29)였다. 동영상과 함께 구단 SNS는 테임즈와 계속 함께하고 싶은 마음을 '여권 뺏기'로 표현했다.테임즈의 잔류를 바라던 NC 팬들이 온라인 상에서 주로 활용했던 '테임즈의 여권을 뺏어야 한다'는 재치있는 표현을 NC 구단이 직접 사용한 것이다.NC가 테임즈의 여권을 뺏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다. 구단 공식 SNS에 게재할 만한 이유도 충분하다. 테임즈와 NC의 2년 간의 궁합은 환상적이었다.지난해 처음 한국무대를 밟은 테임즈는 타율 3할4푼3리 37홈런 121타점을 기록했다. 더 이상의 발전은 없을 것이라고 봤다. 하지만 테임즈는 올해 한 단계 더 진화했다. 타율 3할8푼1리 47홈런 140타점 40도루. KBO 리그 최초 40홈런-40도루 클럽에 가입했다. 아울러 최초 한 시즌 2회 사이클링 히트까지 달성했다.테임즈는 NC 유니폼을 입고 말 그대로 한국 무대를 폭격했다. 연말 시상식에서 테임즈는 타율, 득점, 장타율, 출루율 등 개인상 부문 4개를 휩쓸었고, 결국 리그 MVP까지 따냈다. 외국인 선수로는 역대 3번째 MVP다.테임즈는 한국 무대에서 이룰 것을 모두 이뤘다. NC 역시 테임즈의 합류와 함께 2년 연속으로 가을야구 무대를 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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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송승준과 25일 첫 협상 테이블…심수창과도 조율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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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내부 자유계약선수(FA)의 유출로 곤욕을 치렀던 롯데가 내부 FA 단속을 시작했다.
롯데 관계자는 "25일 저녁 송승준과 첫 협상 테이블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말하며 FA 협상 계획을 밝혔다. 이 자리에는 송승준과 함께 롯데 운영팀 관계자 2명이 동석할 예정이다.이 관계자는 "일단 첫 협상 테이블인만큼 저녁 식사를 하면서 가볍게 대화를 나눠 볼 예정이다. 이제 시작이지 않나"고 말했다.송승준은 롯데 투수진의 대들보다. 지난해 8승11패 평균자책점 5.98로 KBO 리그 데뷔 이후 최악의 성적을 거뒀다. 올해는 절치부심 했지만 옆구리 통증과 오른팔 굴곡근 부상으로 8승7패 평균자책점 4.75를 기록했다. 2년 연속 부진에 빠졌지만 롯데의 프랜차이즈 선수라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현재 롯데 선발진에서 빼놓을 수 없는 선수다.
아울러 최근 잇따른 내부 FA 선수들의 유출로 전력 약화를 가져온만큼 롯데는 내부 FA 단속에 총력을 다할 전망이다.한편, 송승준과 함께 FA 자격을 얻은 심수창은 이미 한 차례 협상을 거쳤다. 롯데는 "심수창은 이미 지난 23일 한 차례 자리를 가졌다"면서 "추후 만날 날짜는 아직 정하지 않았다"고 밝혔다.심수창은 올해 39경기 출장해 4승6패 5세이브 3홀드 평균자책점 6.01을 기록했다. 눈에 띄는 성적은 두드러지지 않지만 선발과 마무리, 롱릴리프 등 잦은 보직 이동으로 제 컨디션을 찾지 못한 부분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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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26일 황재균 포스팅 참가 공시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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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가 손아섭(27)에 이어 황재균(28)의 포스팅을 실시한다.롯데는 25일 보도자료를 통해, 오는 26일 황재균의 메이저리그 포스팅 참가를 위해 KBO에 공시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앞서 포스팅을 신청한 손아섭이 지난 24일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응찰에 실패하며 그에게도 차례가 돌아왔다.KBO는 황재균의 포스팅 공시 요청을 받아들인 뒤, 26일 메이저리그 사무국에 이 사실을 통보한다. 이후 27일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포스팅 응찰이 진행된다. 각 구단들의 응찰 결과는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다음달 3일 KBO에게 통보한다.결과를 통보받은 롯데는 다음달 9일까지 포스팅 결과 수용여부를 결정한다. 만약 롯데가 포스팅 금액을 수용할 경우 황재균과 해당 구단은 30일간 독점협상권을 갖는다.올시즌 황재균은 프로 8년차로 메이저리그 포스팅에 도전할 자격을 갖췄다. 그는 올시즌 144경기에 출장해 2할9푼의 타율, 26홈런 97타점을 기록했다. 통산 기록은 타율 2할8푼, 88홈런 481타점 508득점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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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정우람과 1차 협상…박정권은 조율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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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A 시장의 투수 최대어로 꼽히는 SK 정우람(30)이 한차례 구단과 협상 테이블에 앉는 등 본격적인 신경전에 들어갔다. 또 박정권(35)은 조만간 1차 협상을 가질 예정이다.정우람은 지난 22일 프리미어 12 대표팀 일정을 마치고 현재 개인적인 시간을 보내고 있고, 박정권은 1군 선수들이 훈련하는 강화 퓨처스파크가 아닌 행복드림구장에서 개인 훈련에 집중하고 있다.올시즌 SK의 뒷문을 든든하게 지켰던 정우람은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끈 1등 공신이다. 당초 기대에는 못미치는 정규리그 5위, 그리고 와일드카드 결정전 실패는 그에게 아쉬움으로 남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의 개인기록까지 폄하할 수는 없다.정우람은 올시즌 7승5패, 16세이브, 11홀드, 평균자책점 3.21을 기록했다. 특히 전반기에는 1.65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할 정도로 완벽에 가까웠다. 타 팀들이 그에게 눈독을 들이는 것은 당연하다.박정권 역시 올시즌 타율 2할8푼1리, 21홈런, 70타점을 기록한 선수다. 외국인 타자 브라운을 제외한다면 팀 내에서 가장 많은 홈런을 때려냈던 선수다. 35세라는 적지 않은 나이와 올시즌 중반 부침을 겪긴 했던 부분은 다소 걸리지만, 여전히 준수한 기량을 자랑하는 타자다.SK는 필승 마무리 정우람과 거포 박정권을 반드시 잡아야 내년 도약을 모색할 수 있다. 물론 정우람을 제외한 5명의 FA 선수들의 잔류도 중요하지만, 리그 정상급 마무리인 그를 놓친다는 것은 엄청난 손실이다.시즌이 끝나고 프리미어 12 대표팀에 곧바로 합류했던 정우람은 FA에 대한 질문에 함구를 해왔다. 그만큼 민감한 문제라 본인 역시 신중하고자 했던 것. 박정권 역시 신중하기는 마찬가지였다.정우람은 지난 24일 구단과 첫 만남을 가진 것으로 확인됐다. SK 관계자는 "어제(24일) 정우람, 채병용, 박재상과 1차 면담을 했다"면서 "협상과 관련해 구단의 입장을 전하는 수준에서 자리를 끝냈다"고 1차 면담 사실을 인정했다. 박정권에 대해서는 "협상 날짜를 조율 중에 있다"라고 짧게 답했다.일단 SK는 여론에 휘둘리지 않고 분명한 원칙에 따라 협상하겠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최정(86억), 김강민(65억), 조동화(22억)에게 거액을 투자했지만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했던 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원소속구단과의 협상 기간은 오는 28일까지. SK는 서두르지 않고 천천히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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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약 불발' 피가로-클로이드, 승수가 전부는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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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치는 사실상 채웠지만 결과는 씁쓸한 이별이었다.삼성은 외국인 선수 재계약 통지 마감일인 25일 피가로(31), 클로이드(28)와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했다. 타자 나바로와는 3시즌 연속 인연을 이어가기 위해 협상 테이블을 차릴 계획인 반면 두 명의 외국인 투수와는 1년 만에 결별을 선언하게 됐다.지난해 삼성이 통합 4연패를 차지할 당시 류중일 감독은 외국인 선수들의 활약이 결정적인 역할 차지했다고 털어놓았다. 그러나 투수 쪽에서 핵심 역할을 소화했던 밴덴헐크(13승4패 평균자책점 3.18)가 일본 무대로 발길을 옮겼고, 마틴(9승6패 평균자책점 4.78) 역시 보류 명단에서 제외되며 삼성은 새 선수 영입을 통해 통합 5연패에 도전장을 
던졌다.삼성으로서는 피가로와 클로이드가 2014시즌 외국인투수들의 빈 자리를 훌륭히 채워줄 필요가 있었다. 입단 당시의 기대감은 상당히 높았다.먼저 피가로의 경우 류중일 감독이 일찌감치 눈독을 들여왔던 투수다. 류 감독은 지난해 피가로 영입 후 "4년 전 오릭스에서 뛸 때부터 기대를 가졌다. 당시와 얼마나 기량 차이가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강속구 투수 영입을 원했고, 다양한 변화구를 보유하고 있는 점을 인상 깊게 봤다. 제구 역시 들쑥날쑥한 면이 없다고 평가받고 있어서 기대가 크다"는 평가를 내린 바 있다.트리플A MVP 출신의 클로이드 역시 마찬가지다. 비록 파워 피처 유형은 아니었지만 안정성과 이닝 소화 능력에 강점이 있었고, 류중일 감독 역시 "게임 운영능력이 기대되는 스타일"이라는 말로 흡족함을 드러냈다. 류 감독은 스프링캠프 직전 피가로와 클로이드에 대한 기대치로 '합작 25승'을 꼽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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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적으로 두 선수는 류 감독이 언급한 목표에 거의 도달했다. 피가로는 13승7패, 클로이드는 11승11패를 기록하며 도합 24승(18패)을 책임진 것. 비록 경기수가 늘어난 이유도 있지만 이 수치는 지난해 밴덴헐크(13승4패)와 마틴(9승6패)의 합작 22승(10패)을 뛰어넘을 뿐 아니라 2012년 탈보트(14승3패)와 고든(11승3패)의 25승 이후 삼성 외국인 투수 역사상 두 번째로 높은 승수이기도 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두 선수는 삼성과 계속해서 한솥밥을 먹는데 실패했다. 승수에 비해 승률이 썩 좋지 못했을 뿐 아니라 세세한 기록을 놓고 보면 아쉬운 부분 역시 많았기 때문이다.피가로는 전반기 11승4패 평균자책점 3.11의 놀라운 페이스와 함께 에이스 역할을 다해냈지만 후반기에는 어깨부상으로 단 7경기만 출전했을 뿐이며 2승3패 평균자책점 4.08에 그쳤다. 한국시리즈에서 이같은 아쉬움을 털어내 주기를 기대해봤으나 2경기 1패 평균자책점 10.13의 처참한 성적과 함께 고개를 숙였다. 직구 구속이 크게 감소한 것은 물론 큰 경기에 약하다는 인상을 심어준 끝에 삼성 유니폼을 벗게 됐다.클로이드 역시 6월까지는 승승장구하는 모습이 보였지만 출산 휴가를 다녀온 뒤부터 위력적인 모습이 실종됐다. 특히 홈런을 허용하는 빈도가 급격히 늘어났으며, 대량 실점으로 조기에 무너지는 모습을 수없이 노출하는 등 이닝 이터로서 기대했던 요소를 후반기에는 충족시켜주지 못했다. 피가로와 마찬가지로 한국시리즈에서조차 명예회복을 이뤄내지 못하면서 재계약에 실패했다.그동안 삼성은 두 명의 10승 외국인 투수를 동시에 배출한 경험이 극히 드물었다. 지난해에도 마틴이 1승이 모자라 이를 충족시키지 못했고, 2012년 탈보트, 고든 이전에는 2006년(하리칼라 12승7패, 브라운 11승9패)까지 거슬러 올라가야 이같은 사례를 찾아볼 수 있었다.때문에 삼성으로서도 피가로와 클로이드를 모두 떠나보내는 것이 결코 쉬운 선택은 아니었지만 통합 5연패 달성에 실패한 상황에서 차기 시즌 정상 재탈환을 위해서는 더욱 강력한 전력 보강이 필요함을 인지하고 과감한 결단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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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스틴슨 재계약 불가…헥터 노에시는 협상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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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가 외국인 투수 스틴슨과의 재계약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KIA 관계자는 25일 "오랫동안 고민했지만 스틴슨과의 재계약은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좀 더 나은 투수가 있다면 그 쪽으로 가는 방향으로 결정했다"라고 밝혔다.스틴슨과의 재계약 포기에 따라 KIA는 다음 시즌, 두 명의 새로운 외국인 투수를 모두 영입해서 팀을 꾸려나갈 방침이다. 스틴슨은 올시즌 32경기에 등판해 11승10패, 평균자책점 4.96을 기록했다.팀내에서 양현종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승리를 챙겼지만, 시즌 후반들어 급격하게 난조에 빠지며 제 역할을 해주지 못했다. 게다가 팀이 막판 5위 경쟁을 하는 중요한 상황에서 스틴슨은 제대로 등판하지 못했다.선발로 투입할 수 있는 자원이 부족했기에 스틴슨의 역할이 중요했지만 그는 마운드에 없었다. KIA 관계자는 "아무
래도 약점도 분명 가지고 있는 선수이기에 고심했지만 결론을 내리지 않을 수 없었다"라고 말했다.올 시즌 중반에 합류한 에반 믹을 방출하며 일찌감치 다른 외인 투수를 알아보고 있던 KIA다.이미 헥터 노에시와 계약을 차분하게 준비하고 있다. 헥터의 경우, 이달 초에 한국에 들어와 KIA와 1차 만남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구단 관계자는 "조심스럽게 협상을 진행 중이다. 현지에서 구체적인 금액도 나왔지만 좋았을 때의 성적과 지금이 다소 차이가 있다. 이런 부분을 감안해서 효율적으로 협상에 들어갈 생각이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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쓴맛 본 '외인 거포'의 다시 서기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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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아쉬움을 남겼던 외국인 거포들, 한국 야구에서 쓴 맛을 봤던 외국인 거포들이 새로운 팀에서 재기가 가능할까.KBO리그의 외국인 선수 재계약 마감 시한이 다가왔다. 재계약을 원하는 외국인 선수에 대해서는 25일까지 통보해야 하고 통보를 받지 못한 선수는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 된다. 소속 구단에서 아쉬움을 남겼던 선수들에게는 또 다른 기회가 주어지는 셈이다.실제로 지난 시즌 이른바 ‘재취업’에 성공한 사례들도 있다. 9개 구단들이 재계약 의사를 전달하지 않은 10명의 선수들 가운데, 3명이 새 유니폼을 입고 한국 무대에서 활약했다. 넥센 스나이더와 한화 유먼, 그리고 넥센과의 협상 결렬 이후, LG로 선회한 소사가 그 주인공들이다.올해는 스나이더와 SK 브라운이 이번 FA 시장에 나온다. 이들 모두 외야수 거포로 지난달 7일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는 양보없는 맞대결을 펼쳤지만 이제는 재계약에 실패하며 동병상련의 처지가 됐다.넥센은 지난 23일 스나이더와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했다. SK도 내야수 헥터 고메즈를 영입하면서 브라운과의 작별을 공식화했다.넥센과 SK가 이들과 재계약하지 않는 이유는 성적에 대한 아쉬움 때문이다. 하지만 장점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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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면에서 ‘낙제점’을 받은 선수들은 아니기에 계약의 여지는 충분하다.스나이더의 경우, 올시즌 타율 2할8푼1리, 26홈런, 71타점을 기록했다. 브라운 역시 2할6푼1리의 타율, 28홈런, 76
타점을 기록했다. 이들은 최소한 20개 이상의 홈런을 때려낼 수 있는 기량은 검증됐다.특이한 장점들도 있다. 2014년 LG 조쉬 벨의 대체선수로 한국땅을 밟았던 스나이더는 정규시즌에서는 부진했지만, 포스트시즌에 강한 면모를 드러내며 ‘가을 남자’라는 별명을 얻었다. 지난해 그는 정규시즌 타율이 2할1푼에 불과했지만, 포스트시즌 8경기에서 4할3푼2리, 2홈런, 6타점을 올린 것. LG와는 아쉽게 작별하고도 가을야구를 통해 한국에 잔류하게 된 것.올시즌 역시 마찬가지였다. 지난달 7일 SK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3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이 같은 활약에 힘입어 그는 데일리 MVP에 선정되기도 했다. 큰 장점이라고 하기에는 무리가 있지만 유리한 기록임은 부정할 수 없다.한국 야구를 잘 알고 있다는 점도 무시할 수 없다. 정확하게는 한시즌 반을 한국 무대에서 뛰었다. 지난 24일 KBO리그 MVP를 수상한 테임즈는 한국 무대에서의 활약 비결에 대해 주저하지 않고 ‘적응’ 이라고 말한 바 있다. 실력이 아무리 출중하더라도 ‘적응’이 이뤄지지 않으면 성공이 힘들다는 것.많은 구단들은 적응 문제로 인해 한국 무대를 떠난 외국인 선수들을 숱하게 봐왔다. 스나이더는 그러한 면에서 위험 부담이 덜하다.브라운은 외야수지만 상황에 따라서는 내야수비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당시 김용희 감독의 고육지책이긴 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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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3루수와 1루수 등 다양한 수비 지역을 커버했다.브라운은 미국에서 활약하던 당시 단 한 차례도 3루수를 맡은 적이 없지만, 어려움에 빠진 팀을 위해 3루 수비를 자처했다. 인성적인 면에서도 높은 점수를 줄 수 있다. 시즌 중 한신 타이거스의 관심을 받고 있다는 보도가 나돈 이유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SK 김용희 감독은 “브라운은 정말 언제나 열심히 했던 선수였다”며 “아쉬운 부분은 분명 있었지만, 평균 이상의 선수임은 확실하다”라고 밝힌 바 있다.그러나 이 두 선수가 타 팀과의 입단 계약을 위해서는 넘어야 할 산이 있다. 바로 저조한 득점권 타율이다. 스나이더는 올시즌 득점권 타율이 2할1푼, 브라운은 올시즌 득점권 타율이 2할3푼2리에 불과하다.은 득점권 타율은 결국 저조한 타점 기록으로 연결됐다. 올시즌 스나이더는 ‘넥센 홈런 공장’의 일원으로 자리매김 했지만 타점이 아쉬웠다. 그와 함께 나란히 26개의 홈런을 때려낸 선수들은 이승엽, 박석민(이상 삼성), 황재균(롯데)가 있다. 하지만 모두 스나이더가 올린 타점 보다 높은 기록을 올렸다.브라운 역시 마찬가지다. 28개의 홈런을 기록했지만, 타점은 76개에 그쳤다. 리그 내에서 그와 함께 28개의 홈런을 나성범(NC), 김현수(두산). 아두치(롯데), 이범호(KIA)는 모두 브라운 보다 많은 타점을 올렸다. 홈런의 영양가가 매우 낮다는 점은 이 두 선수들의 발목을 잡을 가능성이 높다.과연 두 선수의 ‘다시 서기’는 이뤄질 수 있을까. 오는 27일 열리는 2차 드래프트 그리고 FA 시장에서의 각 구단의 영입 성적에 따라 이들의 ‘잔류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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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나바로·필은 남고 피가로·클로이드 떠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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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내야수 야마이코 나바로(28)와 재계약을 추진하기로 했다.
투수 알프레도 피가로와 타일러 클로이드는 재계약 불가 대상자로 분류했다.삼성은 25일 "나바로에게 재계약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했다"고 밝혔다.일단 나바로도 긍정적인 답을 했다. 그러나 아직 계약 성사 단계는 아니다.최근 일본 스포츠신문에서 "일본 지바롯데 마린스가 나바로 영입에 관심을 보인다"는 기사가 나오는 등 변수가 있다.나바로는 2014년과 올해 2시즌을 삼성에서 뛰며 타율 0.297, 79홈런, 235타점을 올렸다.삼성은 외국인 투수 알프레도 피가로, 타일러 클로이드와는 재계약하지 않기로 했다.올해 한국 무대에 입성한 피가로는 정규시즌에서 시속 150㎞를 넘나드는 강속구를 자랑하며 13승 7패 평균자책점 3.38을 기록했다.그러나 후반기 어깨 부상을 한 차례 겪은 뒤 구속이 떨어졌고, 한국시리즈에서 두 차례 등판해 8이닝 10실점 9자책(평균자책점 10.13)으로 부진했다.클로이드는 정규시즌에서 11승 11패 평균자책점 5.19를 기록했다.KIA 타이거즈는 외국인 타자 브렛 필에게 재계약 의사를 전했다.KIA는 25일 "필에게 재계약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했고, 필도 'KIA에서 계속 뛰고 싶다'고 답했다"며 "이후 계약 절차를 밟을 계획"이라고 밝혔다.필은 2014년 한국 무대를 밟았고 2시즌 동안 타율 0.318, 41홈런, 167타점을 기록했다.KIA는 필의 성실한 태도와 한국 야구에 적응한 점을 높게 평가했다.한국프로야구 10개 구단은 25일까지 올해 뛴 외국인 선수에게 재계약 여부를 통보하고, 26일 KBO에 결과를 제출해야 한다.KIA는 투수 조쉬 스틴슨, 에반 믹과는 재계약하지 않고 새로운 외국인 투수를 찾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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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평창동계올림픽 홍보대사 위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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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의 투수 류현진(28)이 평창 동계올림픽 홍보대사로 나선다.2018 평창 동계올림픽 및 장애인올림픽대회조직위원회는 25일 류현진을 평창 동계올림픽 홍보대사로 위촉한다고 밝혔다. 위촉식은 26일 오후 서울 중구에 있는 조직위 서울사무소 대회의실에서 열린다. 조양호 조직위원장이 류현진에게 위촉패를 수여할 예정이다.류현진은 지난 14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오랜만에 귀국했다. 지난 1월 미국으로 출국한 이후 10개월 만이다. 올 시즌을 잘 준비한다는 자세로 나갔으나 3월 스프링캠프 도중 입은 부상으로 올해 수술을 받고 재활에만 전념했다.류현진의 국내 매니지먼트 에이스펙코퍼레이션(대표 유현수)는 류현진의 귀국 당시 “외부 활동은 최대한 자제한 채 휴식과 안정을 갖고 트레이너와 진행 중인 재활 프로그램을 쉬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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