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승 실패' KCC 추승균 감독 "선수들, 4쿼터까지 최선 다해줬다"
KCC 추승균 감독이 아쉬움에 허탈한 웃음을 지었다.추승균 감독이 이끄는 전주 KCC는 10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3라운드 맞대결에서 86-92로 패하며 4연승 도전에 실패했다.이날 안드레 에밋이 31점 10리바운드, 리카르도 포웰이 23점 8리바운드를 따냈다. 하지만 KGC인삼공사의 초반 수비에 김태술(12점)과 전태풍(9점)이 틀어막히면서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3쿼터 포웰이 18점을 몰아넣으면서 한때 전세를 역전시키긴 했지만 4쿼터 집중력과 체력에서 뒤쳐지며 패하고 말았다.경기 후 추승균 감독은 "선수들은 열심히 잘 뛰었다. 연전 경기를 했는데 끝까지 최선을 다한 것에 대해 고맙다"면서 "애들이 힘들다는 것을 1쿼터부터 느꼈다. 그래서 '차분히 하던대로 템포 농구 하자'고 했는데 3쿼터에 잘됐고 4쿼터에도 열심히 해줬다. 괜찮았다"고 말하며 열심히 뛰어준 선수들에 고마움을 전했다.이어서 그는 "정희재가 빠지고 4번 포지션이 없다보니 중요할 때 멤버를 바꿔주지 못했다. 그래도 선수들은 4쿼터까지 최선을 다해줬다"며 독려했다.하지만 KCC는 경기막판 KGC인삼공사와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그러나 74-81로 뒤진 경기 종려 3분 5초 전 전태풍이 베이스라인을 밟는 실책을 범하면서 절호의 추격 기회를 놓쳤다.추 감독 역시 이 부분에 아쉬움을 감추지 않았다. 그는 "베이스라인 패턴을 지시했는데 그 실책이 나왔다. 2대2를 하기엔 포지션이 좁아서 에밋에 패스를 못했다. 그것이 약간 안타까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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