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은 감독 "상대 외곽 막는 수비가 성공했다"
SK 문경은 감독이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문경은 감독이 이끄는 서울 SK는 18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고양 오리온과의 경기에서 90-69로 승리를 거두며 길고 길었던 7연패를 탈출했다.이날 김민수가 무릎 근육 파열 부상으로 빠졌지만 박승리가 18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 4가로채기 등 공수에서 전천후로 활약했다. 아울러 올해 신인드래프트에서 뽑힌 이대헌이 14점 5어시스트 3리바운드의 활약으로 팀의 연패 탈출을 이끌었다.경기 후 문경은 감독은 "저도 힘들었겠지만 선수들도 스트레스 받았을 텐데 홈에서 연패를 끊었다. 상대가 주 득점원(애런 헤인즈)가 빠졌지만 일단 이기는 것이 중요했다"며 이날 연패 탈출에 의미를 부여했다.이어서 문 감독은 "경기 내용도 수비 리바운드 몇 개 뺏긴 것 외에는 준비한 대로 잘됐다"면서 "오리온이 10개 이상 3점슛 나오는데 오늘 은 6개밖에 허용을 안했다. 2점 싸움에서 승부를 걸었고 상대 3점슛을 막기 위해 외곽에서의 수비가 성공한 것이 승리를 하게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서 이날 이대헌의 활약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문 감독은 "이대헌이 높이는 이승준, 이동준, 김민수보다 낮지만 공수에 대한 팀플레이 이해도가 높기 때문에 기용하고 있다"면서 "신인이 빅맨을 향해 로빙 패스를 줄 수 있는 능력 보고 놀랐다. 그런 부분에서 오늘 경기로서 믿음이 많이 갔다"며 앞으로도 중용할 뜻을 내비쳤다.사이먼과 이대헌의 호흡에 대해서도 "상대는 분명히 사이먼에 대한 대비를 하고 나올 것이라고 예측을 했다. 로포스트보다는 하이포스트에 가져가서 협력수비를 못가게 하는 방법을 시도했는데이대헌이 훌륭하게 잘 움직여줬다. 그런 부분에서 칭찬을 해줘야 할 것 같다"며 이대헌에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아울러 이날 경기를 끝으로 김선형의 출장정지 기간이 끝난다. 오는 21일 동부와의 경기부터 복귀가 가능하다.문 감독은 김선형에 대한 활약을 기다리기로 했다. 그는 "김선형이 돌아오면 연승을 하면서 연패를 하지 않는 것이 목표다. (김)선형이 몸은 만들어져 있지만 최근 봉사활동을 8시간 하고 훈련을 병행하다보니 심신이 지쳐있다"면서 "훈련을 해왔지만 다음 경기 자칫 팀을 위해 해보겠다고 오버워크가 될 수 있어서 시간 배분을 잘 해야할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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