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일승 감독 "헤인즈 존재감 느꼈다…전체적으로 완패"
고양 오리온이 애런 헤인즈(34·199cm)의 공백을 전혀 메우지 못한 채 완패했다.고양 오리온은 18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와의 경기에서 69-90으로 완패 당했다. 이로써 오리온은 4연승 도전에 실패했다.이날 오리온은 애런 헤인즈 없이 치르는 첫 경기였다. 헤인즈는 지난 15일 KCC와의 경기에서 무릎 인대 부상을 당했다. 공수의 핵심인 헤인즈가 빠지자 오리온은 공수에서 전혀 맥을 추지 못했다.조 잭슨이 26점(3점슛 4개)를 몰아넣었지만 6개의 실책을 범하면서 공격의 맥을 끊었다. 아울러 이승현과 김동욱, 문태종 등의 공격 옵션 역시 전혀 살아나지 않았다.경기 후 추일승 감독은 완패를 인정했다. 추 감독은 "리바운드 참여, 트랜지션 등 수비와 공격 모든 면에서 전체적으로 완패했다"면서 "4쿼터에 분위기가 반전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2쿼터에 가져올 수 있는 분위기에서 선수들이 서둘렀다. 그런 것들이 수비 집중력과 슈팅 실책을 일으켰다. 지금은 우리한테 필요한 것은 조금 더 악착같이 하는 자세가 더 필요하다"며 선수들의 정신상태를 지적했다.이어서 "헤인즈의 존재감 느낄 수 있었고 오늘 경기로서 우리가 사고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반성을 많이 해야할 것 같다"며 곱씹었다.
그는 "선수들이 좋은 경기를 하다가 졌기 때문에 분위기 환기도 시키고 각성을 조금 해야할 것 같다"면서 "앞으로 일시 교체 외국인 선수가 언제 올지 미지수지만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을 해야한다. 그런 측면에서 선수 개개인에 책임감을 가지고 임해야 한다"며 선수들에게 정신무장을 주문했다.
No comments: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