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틸리케호 재집결… 라오스 사냥 나선다
슈틸리케호가 다시 모였다.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4일 오후 파주 국가대표팀 트레이닝센터(NFC)에 재소집, 오는 17일 라오스와의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대비에 나섰다.앞서 선수단은 지난 12일 미얀마를 2-0으로 완파한 직후 2박3일의 외박을 통해 개별적으로 휴식을 취한 뒤, 이날 다시 축구화를 신었다.미얀마전과 비교하면 선수단에 소폭 변화가 있다. 경고누적으로 라오스전에 나설 수 없어 소속팀으로 복귀한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그리고 기초군사훈련 입소를 앞둔 김승규(울산현대)가 빠졌다.슈틸리케 감독은 구자철의 빈자리를 대신할 선수를 대체 발탁하지 않았고, 김승규의 공백을 메울 조현우(대구FC)는 이날 소속팀 경기를 치른 뒤 늦게 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슈틸리케 감독은 “라오스 원정에서 큰 점수차로 이긴다고 생각하지만 잘못된 생각”이라면서 “라오스는 홈에서 2골 이상 허용하지 않은 팀”이라며 방심을 경계했다.다만 슈틸리케 감독은 “한 가지 확신하는 것은 선수들이 그라운드에서 열심히 뛰어준다면 그 노력의 결과는 뒤따를 것”이라면서 선수들을 향한 변함없는 믿음도 보여줬다.한편 슈틸리케호는 15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라오스로 출국, 현지 적응에 나선 뒤 17일 오후 9시(한국시각) 라오스와 예선 6번째 경기를 치른다.앞서 한국은 5전 전승을 기록, 2위 쿠웨이트(3승1무1패·승점10)에 승점 5점 앞선 선두에 올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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