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53호+146타점 신기록' 넥센, 롯데 10-6으로 완파
넥센이 홈런포로 롯데를 격파했다.넥센은 2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경기에서 10-6으로 승리를 거뒀다. 시즌 78승1무64패로 2연승을 달렸다. 반면 롯데는 3연패에 빠졌다.넥센은 1회말 간단하게 선취점을 뽑았다. 고종욱의 안타로 만든 무사 1루에서 2번 브래드 스나이더가 롯데 선발 배장호의 133km 빠른공을 받아쳐 좌측담장을 넘기는 투런홈런을 터뜨렸다(26호).
곧장 롯데가 매섭게 반격에 나섰다. 2회초 선두타자 아두치가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했다. 이후 최준석과 오승택의 연속 볼넷으로 무사 만루 기회를 만들었고 오윤석의 중전 적시타로 1점을 뽑았다. 이후 안중열과 문규현이 모두 뜬공으로 물러나 2사 만루가 됐다.그러나 손아섭과 김문호의 연속 내야안타로 2점을 더 추가해 3-2로 역전에 성공했다. 그리고 4회초 최준석이 넥센 피어밴드를 상대로 초구 143km짜리 빠른공을 걷어올려 좌월 솔로포(31호)로 4-2까지 만들었다.넥센은 롯데를 다시 추격했다. 3회말 선두타자 박동원의 몸에 맞는 공과 스나이더의 내야안타, 서건창의 1루수 땅볼로 2사 2,3루를 만들었다. 박병호가 고의4구로 걸어나간 뒤 맞이한 2사 만루에서 유한준이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을 만회했다. 3-4.
넥센은 기세를 이었고 역전에 성공했다. 5회말 고종욱의 안타와 스나이더의 2루타로 무사 2,3루를 만들었다. 서건창이 1루수 땅볼로 주자들을 불러들이지 못했다. 하지만 뒤에는 박병호가 버티고 있었다. 박병호는 1볼 2스트라이크에서 배장호의 6구 119km 커브를 걷어올려 가운데 담장을 큼지막하게 넘기는 역전 스리런 홈런을 터뜨렸다. 6-4 역전. 박병호는 이 홈런으로 자신의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과 KBO 리그 최다 타점 기록을 모두 경신했다.이후 유한준의 2루타와 상대 폭투, 이택근의 우전적시타로 7-4로 달아났다.롯데도 호락호락하게 물러나지 않았다. 롯데는 6회말 오윤석의 솔로포, 7회말 손아섭의 볼넷과 김문호의 안타에 이어 아두치의 적시타로 6-7까지 따라붙었다.하지만 넥센은 7회말 박병호의 2루타에 이은 유한준의 투런포로 9-6으로 달아났고 8회말 박동원의 시즌 14호 솔로포로 쐐기를 박았다.넥센은 선발 라이언 피어밴드가 6이닝 6실점(3자책점) 역투로 시즌 13승(11패)째를 따냈다. 아울러 박병호가 53호 결승 스리런 홈런으로 팀 승리를 앞장섰다. 아울러 브래드 스나이더가 2안타(1홈런) 3타점, 그리고 유한준이 2안타 3타점으로 타선을 이끌었다.반면 롯데는 선발 배장호가 4.1이닝 7실점으로 부진했다. 아울러 이후 올라온 투수들이 넥센의 홈런포를 당해내지 못하며 패했다.
No comments: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