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기니 0-0 전반전 종료, 이승우 핫핑크 머리색에 눈물 젖은 사연이?
한국 기니가 0-0으로 전반전을 마무리한 가운데, 이승우의 염색과 관련한 사연이 조명되고 있다.앞서 '2015 U-17 수원컨티넨탈컵' 참가를 위해 8월 24일 대표팀에 소집된 이승우는 핑크빛 머리로 염색하고 나타나 누리꾼을 비롯해 여러 매체로부터 뭇매를 맞았다.하지만 이승우의 염색은 할머니를 위한 것으로 밝혀졌다. 할머니가 경기장을 찾았지만 눈이 침침해 알아보지 못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이승우는 시선을 확 끄는 핑크색으로 머리를 물들인 것.이 사연이 알려지자 이승우에 대한 비난 여론은 금방 수그러들었다. 이를 들은 김영희 할머니 역시 "승우가 염색했다는 말을 나중에야 들었다. 그 말을 듣는데 뭉클했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이승우 할아버지도 색깔이 너무 튀지 않느냐며 야단을 쳤다"면서 "기특하지만 안 좋게 보는 사람들도 있을 테니 대회 끝나면 좀 삼가라는 말을 하려 한다"고 말했다.한편, 한국이 기니와 치른 전반전을 0-0으로 마쳤다.
최진철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U-17 대표팀은 10월 21일 오전 8시(한국시각) 칠레 라세레나의 라 포르타다 스타디움에서 기니를 상대로 '2015 FIFA U-17 남자 월드컵' B조 2차전을 가졌다. 한국은 기니의 강한 압박과 뛰어난 개인기에 고전하며 0-0으로 전반전을 끝냈다.이날 경기에서 한국은 이승우와 유주안이 최전방 공격수로 나섰다. 박상혁, 김정민, 장재원, 김진야가 미드필더진에 배치됐고 포백은 박명수, 이상민, 이승모, 윤종규가 맡았다. 한국 골문은 안준수 골키퍼가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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