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12승’ 옥스프링, “어떤 시즌보다 큰 기쁨을 느껴”
kt 옥스프링(37)이 한국 무대 5번째 시즌을 유종의 미로 장식했다.옥스프링은 3일 수원 kt wiz 파크에서 열린 한화전에서 8이닝 1실점의 완벽투를 선보이며 kt의 4-1 승리를 견인했다.이날 총 102개의 공을 던진 옥스프링은 7피안타를 내주기는 했지만 볼넷은 단 1개에 그쳤으며, 너클볼의 위력을 앞세워 탈삼진도 5개를 솎아내며 한화 타선을 철저히 틀어막았다. 특히 한화의 와일드카드 획득 희망을 무너뜨린 것을 비롯해 홈 마지막 경기에서 만원 관중들에게 짜릿한 승리를 안겨 더욱 큰 의미가 있었다.이로써 옥스프링은 올시즌을 12승10패 평균자책점 4.48(185이닝 92자책점)의 성적으로 마무리했다. 통산 50승에는 단 1승이 모자랐지만 나이를 거스르는 역투를 통해 한국 무대를 다시 찾게 될 가능성을 한층 높였다.경기 직후 옥스프링은 “마지막 홈 경기를 승리로 마쳐서 흥분된다”고 운을 뗀 뒤 “신생팀에서 어린 선수들과 융화되어 한 해를 보냈고, 어려움도 있었지만 어떤 시즌보다 큰 기쁨을 느꼈다”고 마지막 등판을 마친 소감을 밝혔다.그는 이어 “호주에서 올시즌 부족한 부분을 수정해서 돌아와 더욱 강한 투수가 될 것이다”며 한국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가고 싶은 희망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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