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루사나이' 이범호, 통산 250홈런과 최다 만루홈런 동시 달성
스포츠한국 광주=김성태 기자] KIA 이범호가 KBO리그 통산 최다 만루홈런과 개인 250번째 홈런을 동시에 달성했다.KIA 이범호는 3일 광주에서 열린 두산과의 경기에서 선발 4번 겸 3루수 출전, 0-1로 뒤지고 있던 1회말 무사 만루에서 우월 홈런을 쳐내며 역전에 성공했다. 스코어는 4-1.이날 홈런으로 이범호는 개인통산 13번째 만루홈런을 기록, KBO리그 통산 최다 만루홈런 보유자가 됐다.이날 경기 전까지 심정수(12개)와 함께 개인최다만루홈런 타이를 기록했던 이범호는 이날 만루포로 단독 1위에 올라서며 현역선수 홈런 순위에서도 2위인 이승엽과 격차를 3개로 벌리게 됐다.2000년에 한화에 입단한 이범호는 2004년 8월 14일 문학 SK전에서 자신의 첫 만루포를 터뜨린 이후, 2006년 1개, 2007년 3개, 2009년 2개를 쳐냈다.2011년에 KIA로 온 뒤 2014년에 3개, 2015년에 3개의 만루홈런을 쏘아올리며 애칭인 '꽃범호'와 더불어 '만루홈런의 사나이'라는 별명도 추가로 얻게 됐다.지난 4월 4일 수원 kt전과 5월 10일 목동 넥센전에서 만루포를 쳐낸 이범호는 이날 홈런으로 시즌 세 번째 만루홈런을 기록했다. 만일 이범호가 만루홈런 1개를 더 추가한다면 박재홍(1999년, SK), 김상현(2009년, KIA), 강민호(2015년, 롯데)에 이어 한 시즌 최다만루홈런 4개와 타이를 이루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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