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2 대표팀 발탁’ 황희찬, 카펜베르크전 멀티골 폭발
2세 이하(U-22) 올림픽대표팀 소집을 앞둔 황희찬(19·FC리퍼링)이 멀티골을 폭발시켰다.
황희찬은 3일 오전 1시 30분(이하 한국시각) 오스트리아 운터스부르크 아레나에서 열린 카펜베르크SV와의 2015~2016 오스트리아 에르스테 리가(2부리그) 12라운드에 선발 출전, 결승골 포함 멀티골을 터뜨리며 팀의 5-1 대승을 이끌었다. 팀의 최전방 공격수로 나선 황희찬은 전반 24분 0의 균형을 깨트리는 선제골을 터뜨렸다. 황희찬은 페널티 박스 정면에서 공을 따낸 뒤 왼발 터닝 슈팅으로 연결, 상대의 골망을 가르며 선제골을 뽑아냈다. 이어 황희찬은 팀이 1-1로 맞서던 후반 14분 오른쪽 측면에서 절묘한 침투로 상대 수비진을 무너뜨린 뒤, 미카엘 브란트너의 패스를 받아 자신의 2번째 골을 터뜨렸다.이후 소속팀이 다비드 아탕가의 해트트릭을 더해 5-1로 대승을 거두면서 황희찬의 2번째 골은 이날 팀 승리를 이끄는 결승골이 됐다.
이날 리그 5, 6번째 골을 성공시킨 황희찬은 리그 득점 부문 공동 5위로 올라서게 됐다. 또 5개의 도움(공동2위)도 기록 중인 황희찬은 총 11개의 공격 포인트(득점+도움)를 기록, 이 부문 리그 3위에도 올라서게 됐다. 특히 황희찬은 오는 9일과 12일 열리는 호주와의 U-22 대표팀 평가전 2연전 소집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라 좋은 분위기 속에 대표팀에 합류하게 됐다. 한편 황희찬은 포항제철고 졸업 후 지난해 12월 오스트리아 명문팀인 FC 레드불 잘츠부르크에 입단하며 유럽 무대에 진출한 뒤, 현지 적응을 위해 잘츠부르크의 리저브(2군)팀인 리퍼링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 시즌 13경기에서 2골 2도움을 기록하며 유럽무대 연착륙에 성공한 그는 올 시즌 12경기에서 6골 5도움을 기록하는 맹활약 속에 1군 승격 가능성을 높이고 있는 상태다.황희찬은 오는 5일 오전 11시 파주 국가대표팀 트레이닝 센터(NFC)에 소집돼 신태용호에 합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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