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1차 지명' 포수 주현상 "1차 지명답게 제대로 보여드리겠다"
"1차 지명이라는 시선을 많이 받고 있는 것 같다. 1차 지명답게 제 역할을 제대로 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2016 신인 지명 회의에서 뽑힌 신인들이 2일 롯데와의 경기에 앞서 목동구장을 찾았다. 이 중에서 가장 관심이 쏠리는 선수는 포수로 넥센의 1차 지명된 서울고 주효상(18)이다.서울고 졸업 예정인 고교 포수 최대어였던 주효상은 올해 일본에서 열린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에서 주전 포수 마스크를 썼다. 넥센은 2억원이라는 계약금을 주효상에 안기며 기대감을 표현했다.넥센 염경엽 감독 역시 주효상에 대해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염 감독은 다음 시즌 키워드는 '포수 육성'이라고 밝히며 "마무리 캠프때 주효상을 데려갈 것이다. 내년에 포수는 무조건 키울 것이다"고 말했다.이날 경기에 앞서 주효상은 취재진과 자리를 갖고 프로 선수로서 첫 발을 내딛는 소감들을 밝혔다.주효상은 넥센의 버건디 유니폼과 점퍼를 말끔하게 차려입고 취재진 앞에 섰다. 그는 "유니폼을 갖춰 입어도 똑같은 것 같다. 드래프트때와 같이 기쁜 마음이다"고 담담하게 밝혔다.올해 신인지명회의 대상자 중에서 포수로는 최고의 미래가치를 지닌 선수지만 그가 실제로 포수 마스크를 본격적으로 쓴 시기는 얼마 되지 않는다. 주효상은 "그 전까지 3루수, 외야수 등 다양한 포지션을 봤는데, 고등학교 2학년 때 선배들이 모두 다쳐서 본격적으로 포수를 보기 시작했다. 그런데 감독님도 다들 괜찮다고 하셔서 계속 포수를 봤다"고 밝혔다.
하지만 포수라는 포지션에 대한 매력에 흠뻑 빠져 있다. 주효상은 포수는 그라운드에서 엄마와 같은 존재라고 생각한다. 팀을 아우르고 이끌어가는 것이 매력이다"고 말하며 포수의 매력에 대해 전했다.하지만 포수에 대한 세세한 부분들은 아직 다듬어야 할 것들이 많다. 주효상 본인은 "아직 블로킹이 어려운 것 같다. 송구를 위한 어깨는 자신있지만 아직 송구의 정확성은 보완해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롤모델에 대해선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야디에르 몰리나(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꼽았다. 그는 "몰리나의 어깨와 쇼맨십이 좋다"는 말을 덧붙였다.이제 주효상은 프로 선수로서 체계적인 훈련을 받는다. 넥센은 선수들의 벌크업에 관해선 국내 으뜸이다. 이지풍 트레이닝 코치의 지도 아래 넥센은 증량과 개인 성적을 동시에 끌어올린 선수들이 많다. 주효상도 넥센의 일원으로 이지풍 코치의 혹독한 트레이닝을 받을 예정이다. 주효상은 "체력이 중요하다고 하셨다. 몸을 제대로 만들어주겠다고 하셨다"면서 "이지풍 코치님께서 앞으로 기대해도 좋다고"말씀하셨다"고 말하며 미소 지었다.마지막으로 주효상은 "1차 지명에 대한 주위의 시선들이 많은 것 같다. 1차 지명 선수답게 제 역할을 하는 모습을 제대로 보여주고 싶다"며 "야구장에서 활기차고 화이팅 넘치는 모습을 보이겠다"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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