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개막]②김주성, 통산 '득점 3위' 초읽기.1만점도 눈앞
12일 개막하는 프로농구 2015-2016 시즌에는 풍성한 기록이 예고돼 농구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원주 동부 베테랑 김주성(36)이 새로운 기록의 선두에 있다. 김주성은 이번 시즌 통산 득점 순위 3위에 자신의 이름을 새길 예정이다.
프로 14년차인 김주성은 그동안 통산 9천194점을 올렸다.
이는 2013년 은퇴한 서장훈(통산 1만3천231점)과 2012년 은퇴한 추승균(1만19점), 2010년 은퇴한 문경은(9천347점)에 이어 네 번째에 해당한다.
특히, 김주성의 통산 득점은 문경은과 153점 차이에 불과해 이번 시즌 큰 부상 없이 출전한다면 문경은을 제치고 3위에 오를 수 것이 확실시된다.
김주성은 이와 함께 통산 득점 1만점까지도 806점만을 남겨놓고 있다.
지난 시즌과 2013-2014 시즌에 각각 올린 640점과 478점을 고려하면 이번 시즌 1만점 돌파는 쉽지 않다. 그러나 2012-2013시즌(406점) 이후 득점포가 다시 가동되고 있어 전성기 때의 800~900점도 불가능한 것만은 아니다.
김주성이 통산 1만점을 돌파하면 이 또한 서장훈(2008년 11월)과 추승균(2012년 2월)에 이어 프로농구 사상 역대 세 번째가 된다.
김주성은 이와 함께 전인미답의 통산 1천 블록슛도 초읽기에 들어갔다.
지난 시즌까지 김주성의 블록슛은 990개로, 1천 블록슛까지는 불과 10개만을 남겨두고 있다. 그는 지난 시즌 59개의 블록슛을 기록해 이번 시즌 프로농구 사상 첫 1천개 돌파는 무난해 보인다.이번 시즌을 앞두고 SK에서 삼성으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주희정(38)은 통산 1위를 달리고 있는 어시스트(5천126개)와 스틸(1천440개) 부문에서 새로운 기록을 계속해서 써나가게 된다.통산 스틸 829개로 부문 5위에 올라 있는 임재현(38·오리온스)은 1천개 스틸 돌파에 한 걸음 다가가고, 애런 헤인즈(34·오리온스)는 통산 리바운드 3천개에 도전한다. 헤인즈는 지금까지 2천681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6위에 올라 있다.
감독 중에는 창원 LG 김진(54) 감독의 통산 400승 달성 여부가 관심거리다. 그는 지난 시즌까지 통산 371승을 올리며 400승에 29승만을 남겨두고 있다.
정규 시즌은 54경기가 치러지기 때문에 김진 감독의 400승 달성 여부는 LG의 이번 시즌 성적과 비례한다는 점에서 관심거리다.400승을 달성하게 되면 이미 500승을 훌쩍 넘긴 울산 모비스 유재학(52) 감독과 전창진(52) 전 KT 감독에 이어 세 번째가 된다.
오리온스 추일승(52) 감독은 통산 253승으로 300승까지 47승을 남겨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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