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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의 몫 톡톡히 해낸 '에이스' 김영환

[바스켓코리아 = 김예은 웹포터] 1쿼터부터 4쿼터까지 김영환(195cm, 포워드)의 경기였다.

창원 LG는 12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15-2016 KCC 프로농구 홈 개막전에서 서울 삼성을 85-81로 누르고 승리를 장식했다. 이날 승리의 일등 공신은 '에이스' 김영환이었다.김영환은 "우리 팀 높이가 굉장히 낮기 때문에 수비 쪽으로 준비를 많이 했다. 높이가 낮은 만큼 빠른 공격을 하자고 했는데 그게 잘 된 것 같다"며 승리 소감을 밝혔다. 김영환은 이날 22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 1가로채기를 기록하며 맹활약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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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LG의 승리 요인은 꾸준한 득점에 있었다. 1쿼터부터 득점을 차곡차곡 쌓으며 삼성과의 격차를 벌렸는데, LG의 주득점원은 김영환과 트로이 길렌워터(197cm, 포워드)였다. 김영환은 상대팀이 3점포를 꽂으면 곧바로 3점을 성공하며 응수했고, 함께 팀의 득점을 이끌던 길렌워터가 코트를 비우면 그 빈자리까지 메웠다.이날 김영환은 본인의 몫을 톡톡히 해냈다. 김영환은 지난 시즌보다 득점에 더욱 집중해야한다. 지난 시즌까지 함께하던 문태종(199cm, 포워드)이 오리온스로 옮겨간 후 김영환에게 부담이 가중됐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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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환은 "(문)태종이 형이 있으면 공격하기 편한데, 이제는 투맨게임을 해야 한다. 팀에서도 주문하지만 지금보다 더 공격적으로 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라고 말했다.김영환은 길렌워터와의 합도 잘 맞는다며 웃었다. 김영환은 "길렌워터가 득점력이 좋다. 그래서 코트를 넓게 쓸 수 있게 됐다. 다섯 명이 다 던질 수 있으니 공격하기가 조금 더 편해졌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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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이 시작됐지만 LG는 제대로 된 전력을 갖추지 못하고 있다. 김시래(178cm, 가드)가 군입대로 자리를 비웠고 김종규(206cm, 센터)가 국가대표팀에 합류했다. 유병훈(190cm, 가드)이 불법 도박 혐의로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게 됐고 정창영(193cm, 가드)까지 부상으로 빠지며 빈자리가 많아졌다. 김영환은 "(김)종규 오기 전 까지 5할 승률은 유지해야한다. 더 잘하면 더 좋고…"라고 말하며 웃었다. 팀 내에 빈자리가 많은 만큼 김영환의 어깨는 더욱 무겁다.